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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아오...! 여기좀 모여보세요오!!!!
NAME 오빠곰 (ip:)
  • DATE 2016-02-24 0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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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님, 빵팀장님!!!


아..



여러분!! 여러분!!

여기좀 모여 보세용!!!!




야심한 시간에 제가 썰을 좀 풀어야겠어요!!



사실.. 저는..

이런 펜시 캐릭터랑은 어울리지도 않고,

즐기지도 않는 30대 초반 남자입니다!!

축구좋아하고 컴퓨터 좋아하는 그런 남자란 말입니다!!



근데.. 그런 데에!!!



부하곰이 절 이렇게 만들었답니다


부하곰.. 캐릭터 주제에...



하아..



부하곰을 알게 된 건 얼마 안되었는 데요


여자친구가 카톡 이모티콘으로 곰돌이를 보내주는데 시크한게 귀여웠어요~ 이게 부하곰과의 첫 만남이었죠..

처음엔 그냥 귀엽네.. 이렇게 지나갔는데, 자꾸보니까 여자친구 같기도.. 나 같기도.. 그래서 너무 정감이 가더라구요!!



어느 날은 데이트하다가 아트박스에 펜을 사러 갔는데 부하곰 스티커가 있길래 귀여워서 날름 사버렸죠!!

사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저 부하곰이 '날 가져가'라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다들 이런 상황 한 번쯤은 있잖아요?ㅠ



지금도... 보세요..

폭풍 구글링을 해서 부하곰 홈페이지를 찾아서 주문도 하고..

여기서 이렇게 글도 쓰고 있네요?

부하곰.. 하앙..



그건 그렇고,


사건의 발단입니다. 잘 들으세요!!


곧 여자친구의 생일이 다가와서, 요기 포니브라운 홈페이지에서 부하곰~ 부하곰~ 룰루~ 룰루~ 이러면서

이거저거 장바구니에 담고 배송을 시켰는데,

주말 껴서 다음 주에나 오겠구나~ 라고 시무룩하면서 있었지요~

근데 두둥!! 토요일에 슈루룩 와버렸네요! 좋군요! 캬캭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하나하나 뜯어서 보는데, 심쿵&심쿵 크하핫, 헤헤헤 이러면서 봤어요..

거기에 잘못 보내신듯하면서도 뭔가 담기에 좋은, 생각지도 못한 에코백도 들어있던데요? 잘못 보내신 거면... 감사합니다.


그 에코백에 이렇게 저렇게 담아서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주니, 방실방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래는 여자친구 생일날 주려고 했는데, 배송이 생각보다 너무 빨라서 들키는 바람에 그냥 미리 줬다는...)

이렇게 행복행복한 하루가 되었지요!


근데.. 아주 눈곱만큼 작으마한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하나는 선물로 주고 하나는 제가 쓰려고 두 개 주문한 노란색 노트가 하나만 온 겁니당 ㅠㅠ

(사실 민트색 노트도 사려고 했으나, 품절이라니,, 품절이라니이이잉!!!!)


그래도 배송 내용이 마음에 무척 들어서, '에이 ~ 뭐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고 넘기려 했는뎅..


노트를 써야 하니깐 Q&A에 글을 올렸더랬죵..(아.. 쿨하지 못했어...)


그랬더니 Cooooooooooooooooooool 한 빵팀장님이 또 신속하게 보내 주셨네요!!


아니, 근데 노란 봉투 하나만 보내주시면 될걸 굳이 포인트 스티커랑, 포켓티슈까지 까지 들어있네요?!

이거, 여자친구한테 엄청나게 이쁨 받게 생겼습니다!!!


킥킥..




이렇게 하시는데, 제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글을 안 쓸 수 있겠어요?

이렇게 하시는데, 제가 즐겨찾기 추가를 안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하시는데, 제가 다음에 또 구매를 안할 수 있겠어요?



이렇게 고객감동을 시켜도 되는겁니까?


아오.. 다음에 봐요~
FILE 도망쳐.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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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 by휘루 2016-02-24 01:47:52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오빠곰님 안녕하세요ㅎㅎ
    하곰이 만큼이나 매력적인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여자친구분께서 굉장히 좋아하셨겠어요ㅎㅎ
    센스있는 남친이신 오빠곰님 덕분에
    좋은 하루 보내셨을거라 예상합니다ㅎㅎㅎ

    새벽에 예상치 못한 달달한 글에 폭격을 맞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ㅎㅎ

    앞으로도 자주자주 찾아오셔서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여러가지 이야기도
    많이많이 들려주세요ㅎㅎ
  • Comment by빵팀 2016-02-24 16:04:1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축구도 컴퓨터도 좋아하는 오빠곰님을 남자친구로 둔 여자친구님이 부럽.
    글을 읽는 동안 몇번이나 두근두근, 글재주가 남다르시네요. (허허허, 또 뭐가 잘못 간줄 알고 덜덜 떨면서 읽었어요.)
    행복해하시는 여친님과 이쁨받는 오빠곰님 인증샷도 마구 올려 주세요. ㅎㅎ
    고객감동만족을 위해 오늘도 저는 명품 장인처럼 양손에 장갑을 끼고 스티커 모서리 하나하나 검수 후 주문서 고이접어
    발송하고 있습니다. (푸하하) 멋진 글과 그림 게시판에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부하곰에게 더더 푹 빠져주세요. (gif 파일명이 도망쳐라니..)
  • Comment byyum 2016-03-04 01:00:33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와우!!! 빵팀장님 저만 이뻐하시는줄 알았는데 속았...(응?)
    오빠곰님 여자친구분이 부럽네요!!
    전 남자친구? 그런게 없어서 이모티콘도 제가사고, 생일선물도 제가사고, 사탕바구니도 제가사는데..'ㅅ'
    에코백이라던가 포켓티슈는 뭘까 매우 궁금하네요!!ㅎㅎ
    이제 부하곰의 늪에 빠지셨으니 같이 허우적댈일만 남았군요!!
    환영합니다~ 벗어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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